강유와 주초초는 10년 넘는 절친한 사이. 강유는 남편 덕분에 백억 부자 사모님이 되었고, 주초초는 남편의 사망 후 빈털터리로 살아간다. 주초초는 강유의 결혼식에서 그녀를 살해하고 자살하지만, 시간이 되돌려져 첫 만남의 날로 돌아가게 된다. 주초초는 강유의 남편을 유혹해 부유한 삶을 꿈꾸지만, 강유는 이미 지난 생에서 남편의 추악한 모습을 알게 되어 평범한 삶을 원한다. 그러던 중 새 남편을 만나게 되는데, 그가 사실 백억 총재라는 사실은 전혀 모른 채. 주초초는 강유를 물리칠 계획을 세우지만, 강유는 이미 진정한 사모님이 되어 있다. 주초초의 자만과 몰락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어릴 적부터 친척 집에서 자란 소남별은 민감하고 소심한 성격이었지만, 밝고 따뜻한 강무영에게 끌려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가족이 그를 이용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는 잔인한 이별을 선택한다. 3년 후, 재혼한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된 소남별. 그런데 새 가족의 "동생"으로 강무영이 나타난다. 과거의 상처로 겉으론 미워하지만 여전히 그녀를 놓지 못하는 강무영, 그리고 "남매"라는 관계 때문에 마음을 숨겨야 하는 소남별. 금지된 사랑과 끝없는 오해 속에서 두 사람의 운명은 다시 얽히기 시작하는데...
어린 시절, 황제를 구하려다 자객에게 납치된 대원왕조의 장공주. 죽음의 위기에서 우연히 은둔 고수에게 구출되어 이름을 숨기고 살아간다. 15년 후, 그녀는 천기각의 각주 백신월로 거듭나 남편과 함께 교성에서 평온한 삶을 꾸리지만, 과거의 운명은 그녀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어느 날, 변장한 황제를 우연히 만나게 된 백신월. 황제는 그녀의 선량한 마음씨에 감복해 남편을 장원급제로 발탁하지만, 뜻밖의 배신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남편은 황제의 은혜를 저버리고, 장원급제 축하 연회에서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인과의 재혼을 계획하는데...
조반제는 어린 나이에 남편을 잃고 홀로 세 아이를 키우며 힘겹게 살아가던 평범한 여성이다. 그런 그녀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 진승. 그의 도움으로 새로운 희망을 품고 재혼했지만, 행복도 잠시, 아이들이 의문의 익사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찾아온다. 몇 년 후, 진승의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며 조반제의 삶은 또다시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의 진짜 목적은 남편이 남긴 보상금을 노리는 것이었고, 아이들이 그의 외도를 알게 된 후 불행이 닥쳤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는데. 절망 속에서도 굳게 일어선 조반제. 그녀는 잃어버린 아이들과 다시 만날 날을 꿈꾸며,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시작한다. 조반제의 처절한 복수와 가슴 시린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연 그녀는 모든 진실을 밝히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